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글로벌 기업 CEO들은 독서광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인 빌 게이츠만 해도 휴가 때가 되면 캐리어 가득 책들을 넣어가 완독하면서 휴가를 즐긴다는 이야기도 있고, 전 페이스북 현 메타의 CEO 마크 주커버그 또한 페이스북 'A Year of books' 페이지 등을 통해서 꾸준히 도서들을 추천해오기도 했다.
많은 CEO들이 본인들의 사업 인사이트를 독서에서 얻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런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의 CEO들의 책장이 궁금하지 않는가. 오늘은 잡지, 뉴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소개했던 CEO들의 추천 도서들을 가져왔다. 그들의 경영 마인드셋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도서들을 통해 나도 나만의 인사이트를 도출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1.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 피터 틸 - '제로투원'
테슬라와 스페이스 X를 필두로 여러 혁신 기업들을 경영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는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 피터 틸의 저서 <제로 투 원>을 극찬했다. 피터 틸은 페이팔을 설립했던 CEO이자, 페이스북에 첫 투자를 감행해 엄청난 수익을 거둔 이후 다양한 스타트업에 성공적으로 투자해왔던 투자자이면서, 작가로서도 큰 활약을 하고 있다. 그의 저서 <제로 투 원>은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했었던 그의 스타트업 관련 강의를 요약해놓았다.
이 저서는 한마디로 ‘경쟁하지 말고 독점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완전 경쟁을 할수록 모든 주체가 얻을 수 있는 이윤은 줄어드니, 정말 경쟁하려거든 무조건적으로 이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첫째, 작게 시작해서 독점화할 것. 둘째, 몸집을 키울 것. 셋째, 파괴하지 말 것 이렇게 세 가지 방법을 통해서 독점이 가능한 기업을 설립할 수 있는 방법을 역설한다. 경영 서적이자 창업 입문 서적으로, 인재 채용부터 기업 정신과 경영까지 모두 다루고 있어 스타트업 창업에 관심있는 이들이라면 필독할만하다.
2. 메타 CEO 마크 주커버그 / 에드 캣멀 - '창의성을 지휘하라'
픽사의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 속 캐릭터 ‘버즈’가 지휘봉을 들고 있는 표지만 보아도 알 수 있듯, 이 책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사장을 겸했던 ‘에드 캣멀’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경영 서적이다.
시행착오 끝에 기업 내부 문화로 안착시킨 픽사 특유의 창의적 협업 시스템과 소통 방식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픽사 고유의 피드백 문화인 ‘브레인트러스트’의 창안 과정이다. ‘브레인트러스트’는 해당 작품의 감독이 아이디어와 그 진행 상황을 구성원들에게 공개하면 관련된 전문가 및 구성원들과 가감 없는 피드백을 주고받는 것을 이야기한다.
개인의 창의성이 조직 속에서 각각 발현되면서도 성공적인 협업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 픽사가 거쳤던 혁신과 포용의 리더십에 주목할만 하다.
3.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 / 제임스 콜린스 -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
아마존 CEO인 제프 베조스가 추천한 이 책은 1994년 출간된 이후 미국에서만 100만부 이상 팔렸던 밀리언 셀러다. 비단 제프 베조스 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들 CEO들의 추천도서로 거론되었던 책이다. 여러 저자들이 지속적으로 정상에 위치한 기업들을 6년 동안 꾸준히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그 기업들의 공통점을 8가지로 꼽아 정리한 논문, 리포트 같은 책이다.
책에서 인상 깊은 부분은 유수의 기업들이 마치 ‘사교집단’과 같다는 것이다. 그 기업들이 드러내고자 하는 것과 얻고자 하는 것이 매우 명확해서, 그 기준에 맞출 의사가 없거나 맞출 수 없는 이들에게 여유를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일차적으로 경쟁자를 물리치는 것보다도 자기 자신을 이기는 데 중점을 준다. ‘어떻게 하면 오늘보다 내일 더 잘 할 수 있는지’가 주요 화두이며 기업 내부 구성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기업의 구성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현재 우리의 입장에서, 비전 기업들이 그 구성원들에게 기대하는 바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4. 버크셔 해서웨이 CEO 워렌버핏 / 데일 카네기 - '인간관계론'
이 책을 추천한 워렌 버핏은 투자의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불리는 미국의 CEO다. 그런 워렌 버핏의 인생을 바꾸었다는 ‘사람을 다루는 핵심 원리’에 대한 책이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이다.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때는 사람이 논리적인 동물이 아닌, 편견으로 가득 차고, 자부심과 허영으로 움직이는 감정적인 동물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는 대전제로 시작한다.
상대방에게 자신이 인정받는 사람이라고 느끼도록 할 것. 상대방에게 관심을 갖고 상대의 관점으로 이해하려 노력할 것 등 인간관계에 있어 중요한 원칙들을 제시한다. 그 중에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절대 비난하지 말라’는 원칙이다. 비판은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에게 방어적인 모습을 보이고, 정당화하기 위해 노력을 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것이 상대를 대할 때 더 큰 거리감을 만드는 요소로 작용한다.
카네기는 본인의 저서 속에서 원칙들을 제시하면서 본인이 만났던 사람들의 예시를 들어주면서 그 인간관계에 대한 소통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직장생활하면서 우리는 다양한 성격을 가진 이들을 만난다. 카네기가 제시하는 해결책을 적용해보면서 소통하기 어려웠던 직장 동료에게 한번 다가가보는 것은 어떨까.
Freelance Editor 장은지
Photo Unsplash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글로벌 기업 CEO들은 독서광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인 빌 게이츠만 해도 휴가 때가 되면 캐리어 가득 책들을 넣어가 완독하면서 휴가를 즐긴다는 이야기도 있고, 전 페이스북 현 메타의 CEO 마크 주커버그 또한 페이스북 'A Year of books' 페이지 등을 통해서 꾸준히 도서들을 추천해오기도 했다.
많은 CEO들이 본인들의 사업 인사이트를 독서에서 얻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런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의 CEO들의 책장이 궁금하지 않는가. 오늘은 잡지, 뉴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소개했던 CEO들의 추천 도서들을 가져왔다. 그들의 경영 마인드셋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도서들을 통해 나도 나만의 인사이트를 도출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1.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 피터 틸 - '제로투원'
테슬라와 스페이스 X를 필두로 여러 혁신 기업들을 경영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는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 피터 틸의 저서 <제로 투 원>을 극찬했다. 피터 틸은 페이팔을 설립했던 CEO이자, 페이스북에 첫 투자를 감행해 엄청난 수익을 거둔 이후 다양한 스타트업에 성공적으로 투자해왔던 투자자이면서, 작가로서도 큰 활약을 하고 있다. 그의 저서 <제로 투 원>은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했었던 그의 스타트업 관련 강의를 요약해놓았다.
이 저서는 한마디로 ‘경쟁하지 말고 독점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완전 경쟁을 할수록 모든 주체가 얻을 수 있는 이윤은 줄어드니, 정말 경쟁하려거든 무조건적으로 이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첫째, 작게 시작해서 독점화할 것. 둘째, 몸집을 키울 것. 셋째, 파괴하지 말 것 이렇게 세 가지 방법을 통해서 독점이 가능한 기업을 설립할 수 있는 방법을 역설한다. 경영 서적이자 창업 입문 서적으로, 인재 채용부터 기업 정신과 경영까지 모두 다루고 있어 스타트업 창업에 관심있는 이들이라면 필독할만하다.
2. 메타 CEO 마크 주커버그 / 에드 캣멀 - '창의성을 지휘하라'
픽사의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 속 캐릭터 ‘버즈’가 지휘봉을 들고 있는 표지만 보아도 알 수 있듯, 이 책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사장을 겸했던 ‘에드 캣멀’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경영 서적이다.
시행착오 끝에 기업 내부 문화로 안착시킨 픽사 특유의 창의적 협업 시스템과 소통 방식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픽사 고유의 피드백 문화인 ‘브레인트러스트’의 창안 과정이다. ‘브레인트러스트’는 해당 작품의 감독이 아이디어와 그 진행 상황을 구성원들에게 공개하면 관련된 전문가 및 구성원들과 가감 없는 피드백을 주고받는 것을 이야기한다.
개인의 창의성이 조직 속에서 각각 발현되면서도 성공적인 협업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 픽사가 거쳤던 혁신과 포용의 리더십에 주목할만 하다.
3.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 / 제임스 콜린스 -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
아마존 CEO인 제프 베조스가 추천한 이 책은 1994년 출간된 이후 미국에서만 100만부 이상 팔렸던 밀리언 셀러다. 비단 제프 베조스 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들 CEO들의 추천도서로 거론되었던 책이다. 여러 저자들이 지속적으로 정상에 위치한 기업들을 6년 동안 꾸준히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그 기업들의 공통점을 8가지로 꼽아 정리한 논문, 리포트 같은 책이다.
책에서 인상 깊은 부분은 유수의 기업들이 마치 ‘사교집단’과 같다는 것이다. 그 기업들이 드러내고자 하는 것과 얻고자 하는 것이 매우 명확해서, 그 기준에 맞출 의사가 없거나 맞출 수 없는 이들에게 여유를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일차적으로 경쟁자를 물리치는 것보다도 자기 자신을 이기는 데 중점을 준다. ‘어떻게 하면 오늘보다 내일 더 잘 할 수 있는지’가 주요 화두이며 기업 내부 구성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기업의 구성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현재 우리의 입장에서, 비전 기업들이 그 구성원들에게 기대하는 바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4. 버크셔 해서웨이 CEO 워렌버핏 / 데일 카네기 - '인간관계론'
이 책을 추천한 워렌 버핏은 투자의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불리는 미국의 CEO다. 그런 워렌 버핏의 인생을 바꾸었다는 ‘사람을 다루는 핵심 원리’에 대한 책이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이다.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때는 사람이 논리적인 동물이 아닌, 편견으로 가득 차고, 자부심과 허영으로 움직이는 감정적인 동물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는 대전제로 시작한다.
상대방에게 자신이 인정받는 사람이라고 느끼도록 할 것. 상대방에게 관심을 갖고 상대의 관점으로 이해하려 노력할 것 등 인간관계에 있어 중요한 원칙들을 제시한다. 그 중에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절대 비난하지 말라’는 원칙이다. 비판은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에게 방어적인 모습을 보이고, 정당화하기 위해 노력을 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것이 상대를 대할 때 더 큰 거리감을 만드는 요소로 작용한다.
카네기는 본인의 저서 속에서 원칙들을 제시하면서 본인이 만났던 사람들의 예시를 들어주면서 그 인간관계에 대한 소통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직장생활하면서 우리는 다양한 성격을 가진 이들을 만난다. 카네기가 제시하는 해결책을 적용해보면서 소통하기 어려웠던 직장 동료에게 한번 다가가보는 것은 어떨까.
Freelance Editor 장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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