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출근했는데 전화는 어떻게 받고, 자료 조사는 무슨 수로 하며, 회식 장소는 어디로 정하라는 걸까? 학교에서 안 가르쳐 줬는데 회사에서도 안 가르쳐주는 직장 생활 노하우. 이제 문 하나를 열었을 뿐인 초보 직장인을 위해 막내 맞춤형 가이드북을 모았다.
김용태 <초보 직장인을 위한 직장생활 설명서>
96학번 비즈니스 코치가 96년생에게 전하는 직장생활 조언. 총 3개의 파트로 구성돼 있다. 업무, 마음 다스림, 자기계발. 저자가 후배들의 고민 상담을 하며 기록한 내용이라 고민은 현실적이고 조언은 실용적이다.
Q 선배가 저보고 “기본이 안 됐다”고 하는데, 도대체 기본이 뭔가요?
A 신입 직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세 가지. 인사와 대답, 피드백이다. 인사는 서로 소통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암묵적인 사인, 대답은 상대방의 의견을 알아들었다는 표시다. 단체 메신저 방에서 의견을 나누는 경우에도 대답을 잘 하지 않으면 내용에 관해 확인은 했는지 이해했는지 알 길이 없다. 피드백은 대답에서 좀 더 확장된 개념으로, 지시 받은 것에 대해 결과를 설명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행위다.
Q 저 보고 호불호가 너무 강하다고 하는데, 좋은 거 아닌가요?
A 선입견(先入見)을 한자 의미 그대로 풀면 ‘먼저 들어선 생각’이다. 어떤 사람이나 현상에 대해 자세하게 듣거나 알아보기 전에 머릿속에 어떤 생각이 들어서는 것이다. 이 생각은 지금까지 자신이 경험하거나 느껴왔던 내용을 바탕으로 형성된다. 보고 싶은 것이 아닌 봐야 할 것을 보기 위해서는 어렵지만 선입견을 블라인드 해야 한다. 그래야 진실과 진리에서 멀어지지 않을 수 있다.
조세형 <꼰대 기질 완벽 제거한 거를 없는 것 직장 상식>
나는 90년대 생인데 80년대 생이 꼰대 같이 보이나? 직장에서 대학교 전공과 전혀 무관한 일을 하는 게 불만인가? 그렇다면 이 책의 ‘2장 신입생활 시작한 당신, 요건 꿈에도 몰랐지?’를 펼치자. 신입사원에게 회사와 직장동료에 대한 환상을 떨쳐버릴 것을 조언한다.
Q 인턴 생활을 내 인생의 전환점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A 인턴이라는 제도를 통해 회사생활을 이른 나이에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좋은 장점이다. 먼저 내가 회사생활, 즉 직장인의 체질을 보유하고 있는지 미리 체크해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규칙적인 일상에 쉽게 적응할 수 있어야 하고, 주어진 상황을 얼마나 쉽게 해결할 수 있는지 문제 해결력이 필요하다. 어느 정도의 상하관계에 수긍할 수 있어야 하며 잦은 실수가 없도록 꼼꼼하고 계획적인 성향이 유리하다.
Q 회사에서 무시 당할까 봐 걱정돼요. 어떤 행동을 주의해야 하죠?
A 회사에서 은근히 무시 받는 사람들의 4가지 유형이 있다. 먼저 ‘까마귀 고기 먹은 사람’. 자신이 할 일을 자주 잊어버리는 사람들로 “아 맞다!”란 말을 입에 달고 산다. 다음으로 ‘시간 약속은 개나 줘버린 사람’, ‘수다쟁이’, ‘쓸데없이 꼼꼼한 사람’이다.
김희준 <직장생활 막내 생존 노하우>
물어보긴 애매하고 혼자 하긴 미칠 것 같나? 직장생활에서 막내로 살아남은 저자가 직접 겪은 사소하고 찌질한 고민과 솔루션을 담았다. 자료 조사, 협력 업체 찾기 등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기본 업무부터 사무실 전화 받기, 회식 장소 정하기 같은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잡무 고민은 물론, 문서활용에 필요한 디자인, 프로그램별 인쇄까지 별걸 다 알려준다. 일반 막내와 프로 일잘러 막내의 대처가 어떻게 다른지 주목하자.
Q 사무실 전화가 부담스러워요. 어떻게 받아야 하죠?
A 회사에선 기록하는 사람만이 살아남는 법. 통화 중 메모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확인해 정리하자. 첫째, 누구에게 온 전화인가? 둘째, 용건은 무엇인가? 셋째, 회신에 대한 데드라인과 연락처는 무엇인가? 마지막으로 상대가 특별히 요구하거나 언급한 부분이 있는지 메모한다. 프로일잘러 막내는 “지금 자리에 안 계신데요”라고 말하지 않는다. “담당자 분께서 잠시 자리를 비우셨는데, 메모 남겨드릴까요?”라고 묻는다.
Q 팀원들과 ‘높은 분들’의 회식 장소를 예약해야 돼요. 어디로 가야 할까요?
A 높은 분들끼리 해야 할 이야기가 있거나 팀원에게 중요한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다. 다른 회식보다 공간 구획에 신경 쓰자. 조용한 분위기도 중요하고 메뉴는 한식이나 일식 위주로 높은 가격대까지 선택의 폭이 넓은 식당으로 예약하는 게 좋다. 최종 컨펌이 났다면 예약을 완료하고 회의 참석자에게 다음 3가지 내용을 포함해 공지해야 한다. 회식 일정과 장소, 예약자(본인 이름 또는 회사 이름), 주차 안내. 별도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면 해당 주차장의 주소까지 포함시키자.
Freelance Editor 김가혜
Photo Unsplash
이제 막 출근했는데 전화는 어떻게 받고, 자료 조사는 무슨 수로 하며, 회식 장소는 어디로 정하라는 걸까? 학교에서 안 가르쳐 줬는데 회사에서도 안 가르쳐주는 직장 생활 노하우. 이제 문 하나를 열었을 뿐인 초보 직장인을 위해 막내 맞춤형 가이드북을 모았다.
김용태 <초보 직장인을 위한 직장생활 설명서>
96학번 비즈니스 코치가 96년생에게 전하는 직장생활 조언. 총 3개의 파트로 구성돼 있다. 업무, 마음 다스림, 자기계발. 저자가 후배들의 고민 상담을 하며 기록한 내용이라 고민은 현실적이고 조언은 실용적이다.
Q 선배가 저보고 “기본이 안 됐다”고 하는데, 도대체 기본이 뭔가요?
A 신입 직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세 가지. 인사와 대답, 피드백이다. 인사는 서로 소통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암묵적인 사인, 대답은 상대방의 의견을 알아들었다는 표시다. 단체 메신저 방에서 의견을 나누는 경우에도 대답을 잘 하지 않으면 내용에 관해 확인은 했는지 이해했는지 알 길이 없다. 피드백은 대답에서 좀 더 확장된 개념으로, 지시 받은 것에 대해 결과를 설명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행위다.
Q 저 보고 호불호가 너무 강하다고 하는데, 좋은 거 아닌가요?
A 선입견(先入見)을 한자 의미 그대로 풀면 ‘먼저 들어선 생각’이다. 어떤 사람이나 현상에 대해 자세하게 듣거나 알아보기 전에 머릿속에 어떤 생각이 들어서는 것이다. 이 생각은 지금까지 자신이 경험하거나 느껴왔던 내용을 바탕으로 형성된다. 보고 싶은 것이 아닌 봐야 할 것을 보기 위해서는 어렵지만 선입견을 블라인드 해야 한다. 그래야 진실과 진리에서 멀어지지 않을 수 있다.
조세형 <꼰대 기질 완벽 제거한 거를 없는 것 직장 상식>
나는 90년대 생인데 80년대 생이 꼰대 같이 보이나? 직장에서 대학교 전공과 전혀 무관한 일을 하는 게 불만인가? 그렇다면 이 책의 ‘2장 신입생활 시작한 당신, 요건 꿈에도 몰랐지?’를 펼치자. 신입사원에게 회사와 직장동료에 대한 환상을 떨쳐버릴 것을 조언한다.
Q 인턴 생활을 내 인생의 전환점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A 인턴이라는 제도를 통해 회사생활을 이른 나이에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좋은 장점이다. 먼저 내가 회사생활, 즉 직장인의 체질을 보유하고 있는지 미리 체크해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규칙적인 일상에 쉽게 적응할 수 있어야 하고, 주어진 상황을 얼마나 쉽게 해결할 수 있는지 문제 해결력이 필요하다. 어느 정도의 상하관계에 수긍할 수 있어야 하며 잦은 실수가 없도록 꼼꼼하고 계획적인 성향이 유리하다.
Q 회사에서 무시 당할까 봐 걱정돼요. 어떤 행동을 주의해야 하죠?
A 회사에서 은근히 무시 받는 사람들의 4가지 유형이 있다. 먼저 ‘까마귀 고기 먹은 사람’. 자신이 할 일을 자주 잊어버리는 사람들로 “아 맞다!”란 말을 입에 달고 산다. 다음으로 ‘시간 약속은 개나 줘버린 사람’, ‘수다쟁이’, ‘쓸데없이 꼼꼼한 사람’이다.
김희준 <직장생활 막내 생존 노하우>
물어보긴 애매하고 혼자 하긴 미칠 것 같나? 직장생활에서 막내로 살아남은 저자가 직접 겪은 사소하고 찌질한 고민과 솔루션을 담았다. 자료 조사, 협력 업체 찾기 등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기본 업무부터 사무실 전화 받기, 회식 장소 정하기 같은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잡무 고민은 물론, 문서활용에 필요한 디자인, 프로그램별 인쇄까지 별걸 다 알려준다. 일반 막내와 프로 일잘러 막내의 대처가 어떻게 다른지 주목하자.
Q 사무실 전화가 부담스러워요. 어떻게 받아야 하죠?
A 회사에선 기록하는 사람만이 살아남는 법. 통화 중 메모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확인해 정리하자. 첫째, 누구에게 온 전화인가? 둘째, 용건은 무엇인가? 셋째, 회신에 대한 데드라인과 연락처는 무엇인가? 마지막으로 상대가 특별히 요구하거나 언급한 부분이 있는지 메모한다. 프로일잘러 막내는 “지금 자리에 안 계신데요”라고 말하지 않는다. “담당자 분께서 잠시 자리를 비우셨는데, 메모 남겨드릴까요?”라고 묻는다.
Q 팀원들과 ‘높은 분들’의 회식 장소를 예약해야 돼요. 어디로 가야 할까요?
A 높은 분들끼리 해야 할 이야기가 있거나 팀원에게 중요한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다. 다른 회식보다 공간 구획에 신경 쓰자. 조용한 분위기도 중요하고 메뉴는 한식이나 일식 위주로 높은 가격대까지 선택의 폭이 넓은 식당으로 예약하는 게 좋다. 최종 컨펌이 났다면 예약을 완료하고 회의 참석자에게 다음 3가지 내용을 포함해 공지해야 한다. 회식 일정과 장소, 예약자(본인 이름 또는 회사 이름), 주차 안내. 별도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면 해당 주차장의 주소까지 포함시키자.
Freelance Editor 김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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