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관심사AI야, 내 커리어 좀 관리해 줄래?

취업과 이직을 꿈꾸지만 수많은 채용 공고 사이에서 길을 잃고, 써도 써도 늘지 않는 자기소개서 때문에 한숨부터 나온다면? 금쪽같은 구직인을 위해 채용 플랫폼들이 내놓은 AI 서비스를 활용할 때다.

 


자소서 좀 써줄래? → 인크루트 ‘잘쓸랩’

자소서든 자소설이든 글쓰기가 어렵다면 인크루트가 챗GPT 기반으로 출시한 자기소개서 연습 서비스 ‘잘쓸랩’을 활용해 보자. 이 서비스의 강점은 자소서 예문을 뽑아주는 것. 기업별 자소서 문항 확인부터 문항별 작성 팁과 합격 자소서 열람, 챗GPT를 활용한 문항별 예문 제시, 맞춤법 검사, 기업별 글자 수 맞추기까지 한 페이지에서 모든 것을 연습할 수 있다. 기업의 서류전형 오픈과 마감 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캘린더 기능도 제공한다. 


직무 성향 좀 분석해 줄래? → 커리어월렛

지난해 ‘AI 자기소개서’를 통한 채용 연결로 Z세대 취준생 사이에서 유명해진 AI 커리어 관리 및 채용 매칭 플랫폼. AI로 직무 성향을 분석하고 포트폴리오와 직무 역량을 관리, 커리어 마이 데이터를 활용해 인재와 기업을 연결한다. 국내 최대 대학 리뷰 플랫폼 ‘애드캠퍼스’, 커리어 교육 플랫폼 ‘베어유’ 서비스와 연계해 확보한 인재풀을 기반으로, 커리어 로드에 맞는 교육을 제시해 주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AI 자기소개서의 시작은 MBTI 검사를 하듯 가벼운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직무 성향 분석’. 심리진단 검사를 계량한 심리진단도구로 개인의 성향을 64가지 유형으로 분류 진단해 주는데, 사용자들의 후기에 따르면 정확도가 높은 편이다. 테스트는 가볍지만 AI가 성향 분석 후 내놓는 자소서 내용은 A4 10장 분량. 자소서 쓸 때 참고하자. 


커리어 좀 평가해 줄래? → 잡코리아 ‘커리어첵첵’

유저 간 커리어를 공유하고 평가할 수 있는 서비스. 구직자는 스펙, 커리어, 이직에 관한 ‘커리어 고민 카드’를 작성하고 커리어를 등록해 구직 회원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다. 다른 사용자의 커리어 조회도 가능하며 자유롭게 평가 의견을 남길 수 있는데 전체 서비스는 익명으로 운영돼 편의성을 더했다. 눈팅만 해서는 안 되는 이유, 3회 이상 평가 의견을 남기면 기존 이력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가이드’를 쓸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업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자격증이나 이력서에 자주 등장하는 스킬, 역량 등을 순위표로 제공하고, 연차별 평균 연봉과 1억 원 연봉 달성 비중 등 급여 관련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일자리 좀 추천해 줄래? → 원티드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서 AI의 가장 큰 미덕은 단연 인간이 들이는 시간을 줄여주는 것. 자체 개발한 AI 시스템이 구직자에게 맞는 일자리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정 채용공고가 올라오면 AI가 합격 여부를 미리 예측해 합격률이 가장 높은 공고를 구직자에게 전달하는 것. 원티드는 이렇게 전달된 공고의 경우 일반지원 대비 4배 이상 합격률이 높다고 밝혔다. 간단한 프로필 등록으로 기업 인사 담당자에게 직접 면접 제안을 받을 수 있는 ‘매치업’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Freelance Editor 김가혜

Photo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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