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 (Key Performance Indicators)
사전적 의미 → 주요 성과 지표.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측정 기준으로, 예를 들면 매출, 팔로워 수 등이다.
실전 사용법 → 당신이 일 처리를 잘하고 있다는 걸 상사가 알아주길 바랄 때 이 단어를 써보자. “KPI를 기반으로 했을 때 저희는 이번 분기에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One-sheet
사전적 의미 → 당신의 사업이나 상품 혹은 기본적으로 당신이 담당하고 있는 일을 요약한 종이 한 장.
실전 사용법 → 만약 누군가 당신에게 어떤 정보를 보내달라고 요청하면 이렇게 말하자. “파일링할 수 있도록 원시트를 작성해 보내드릴게요.”
RFP (Request for Proposal)
사전적 의미 → 당신이 거래처에 주는 하나의 문서로, 상대에게 두 업체의 협업 가능 여부를 보여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다.
실전 사용법 → 만약 윗선에서 협업의 진행 상황에 대해 확인하고자 한다면 이렇게 말하자. “제가 거래처에 RFP 보냈으니 답변 오는 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ROI (Return on Investment)
사전적 의미 → 투자 수익률. 투자한 금액에서 얻게 되는 수익을 말한다.
실전 사용법 → 상사가 새로운 프로젝트를 제안하는데 그에 대한 우려를 피력하고 싶다면 이렇게 답하자. “우리가 충분한 ROI를 얻지 못할 것 같아 걱정입니다.”
R&R (Role and Responsibility)
사전적 의미 → 업무를 수행할 때 본인이 해야 할 책임과 역할을 의미한다.
실전 사용법 → 팀원 모두가 참여하는 프로젝트에서 당신이 맡은 역할을 정리하고 싶다면 이렇게 말하자. “저의 R&R에 따라 마케팅 전략과 타깃 분석을 한 내용입니다.”
EOM (End of Mail)
사전적 의미 → ‘제곧내(제목이 곧 내용)’의 영어 약자라고 보면 된다. 이메일 제목에 이 용어가 붙어 있다면 메일을 굳이 열어보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실전 사용법 → 미팅 장소와 일정만 간단히 전달하면 되는 상황이라면, 메일 제목에 이렇게 쓰자. “도산공원 ○○카페 ××월 ××일 오후 2시입니다. (EOM)”
R&R? KPI? 도대체 이게 어느 나라 말인지…. 학교에서는 알려주지 않는 회사 용어 사전. 주눅 들 필요 없다. 알고 보면 별거 아니거든!
당신의 상사가 온갖 업계 용어와 말도 안 되는 줄임말로 당신을 주눅 들게 하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휘둘리고 있는 것이다. 스스로를 중요하고 또 ‘있어 보이는’ 사람으로 비치고 싶어 하는 상사들은 이런 말을 많이 사용한다. 뭐, 개중에는 진짜 신속하게 일 처리를 하려고 쓰는 걸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일상적으로 이 말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없다. 그러나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말들이다. 어쨌든 그 해괴한 용어의 해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Editor 전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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