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직업이 나랑 맞는 건가?’ 라는 생각에 밤잠 설치나? 퇴사를 결정해야 하는 사사롭지만 중요한 순간.

좋아하는 일도, 잘하는 일도 아니라면
지금 하는 일은 당신이 잘하는 일인가? 아니라면 좋아하는 일인가? 안다. 우리는 이에 대해 진지한 고민 할 여유도 없이 생계를 위한 시장에 내몰렸다. 하지만 이 두 가지 모두 대답을 할 수 없다면 진지하게 커리어에 대해 고민해보아야 한다. 일하다 보면 한번 쯤 모두가 이 질문을 던질 때가 온다. 지금 당장 좋아하는 일이 아니더라도 좋아질 수도 있고 또 잘하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이 질문에 답을 내릴 수 없다면? 새로운 직업을 찾아보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일은 죽어라 하는데 자소서에 쓸 말이 없다면
이직을 준비하다 보면 자소서를 쓰게 되어 있다. 특히나 경력직의 자소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이 현 직장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했고, 또 그 프로젝트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에 대한 기술이다. 그런데 당신이 지금 회사에서 지나치게 반복적인 업무만 하고 있거나 자소서에 쓸 만한 역할을 해내고 있지 못하다고? 이는 당신의 역량이 부족할 수도 있고, 팀 내 업무 분담이 잘못되었을 수 있다. 당신은 브랜드다. 당신이 잘하는 걸 설명할 수 있어야 지금 회사에서 인정받거나 다른 회사로 이직할 수 있다. 무엇이든 자소서에 쓸 ‘한 줄’이 될 일을 오랫동안 못하고 있다면 커리어에 대해 다시 고민해보자.
프로젝트가 끝나도 1도 기쁘지 않다면
일은 일이다. 일에서 재미를 찾는 건 아마추어나 하는 일이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일이 하나도 재미가 없고 보람이 없으면 안 된다. 하다못해 프로젝트가 잘 마무리 되었을 때 ‘이번에도 어쨌든 끝냈다’라는 작은 기쁨이라도 있어야 회사에 다닌다. 우리는 하루의 많은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기 때문. 그런데 모든 일이 하기 싫은 숙제 같고, 프로젝트의 마무리는 새로운 프로젝트의 시작이란 생각에 괴롭기만 한 것 같다고? 생각해보자. 최근 했던 다섯 개의 프로젝트를 떠올려봤을 때 그 다섯 개가 모두 괴로운 기억으로 남아있다면, 진지하게 퇴사를 고민해보자.
월급날도 기쁘지 않다면
진짜 짜증 나지만 ‘통장에 월급 찍히는 걸 보고 버틴다’라는 건 직장인들의 거룩한 숙명이다. 우리는 모두 생계형 인간 아닌가. 하지만 월급날도 기쁘지 않다면? 먹고 싶은 것도 없고 또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월급날마다 찾아오는 지름신도 자취를 감췄다면, 당신은 번아웃이 왔을지도 모른다. 아무런 욕망이 없어졌을 때 우리는 일을 잘하고 싶은 욕망도 당연히 잃는다. 월급조차 당신을 위로해주지 않는다면 지금 일이 적성에 맞는지, 잠시 쉬어갈 때는 아닌지 돌아보자.
떠나기 좋은 타이밍이란 생각이 든다면
이 예는 위의 예시와 다른 경우다. 회사를 떠나기 좋은 타이밍이란 게 있다. 소위 여기저기서 입사 제안도 오고, 회사에서도 인정받는 내가 가장 ‘매력적인’ 순간이다. 이때는 이직 면접에서도 간절함 대신 당당함이 깃들게 된다. ‘기회’가 찾아온 순간엔 현 회사와 이직 콜이 온 회사의 조건을 꼼꼼히 뜯어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기고, 합리적인 판단이 가능하다. 당신이 주도적으로 이직과 퇴사의 순간을 정할 수 있을 때. 그때가 좋은 퇴직의 타이밍이다.
Writer 이해인
Assistant 김유진
Photo Unsplash
‘이 직업이 나랑 맞는 건가?’ 라는 생각에 밤잠 설치나? 퇴사를 결정해야 하는 사사롭지만 중요한 순간.
좋아하는 일도, 잘하는 일도 아니라면
지금 하는 일은 당신이 잘하는 일인가? 아니라면 좋아하는 일인가? 안다. 우리는 이에 대해 진지한 고민 할 여유도 없이 생계를 위한 시장에 내몰렸다. 하지만 이 두 가지 모두 대답을 할 수 없다면 진지하게 커리어에 대해 고민해보아야 한다. 일하다 보면 한번 쯤 모두가 이 질문을 던질 때가 온다. 지금 당장 좋아하는 일이 아니더라도 좋아질 수도 있고 또 잘하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이 질문에 답을 내릴 수 없다면? 새로운 직업을 찾아보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일은 죽어라 하는데 자소서에 쓸 말이 없다면
이직을 준비하다 보면 자소서를 쓰게 되어 있다. 특히나 경력직의 자소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이 현 직장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했고, 또 그 프로젝트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에 대한 기술이다. 그런데 당신이 지금 회사에서 지나치게 반복적인 업무만 하고 있거나 자소서에 쓸 만한 역할을 해내고 있지 못하다고? 이는 당신의 역량이 부족할 수도 있고, 팀 내 업무 분담이 잘못되었을 수 있다. 당신은 브랜드다. 당신이 잘하는 걸 설명할 수 있어야 지금 회사에서 인정받거나 다른 회사로 이직할 수 있다. 무엇이든 자소서에 쓸 ‘한 줄’이 될 일을 오랫동안 못하고 있다면 커리어에 대해 다시 고민해보자.
프로젝트가 끝나도 1도 기쁘지 않다면
일은 일이다. 일에서 재미를 찾는 건 아마추어나 하는 일이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일이 하나도 재미가 없고 보람이 없으면 안 된다. 하다못해 프로젝트가 잘 마무리 되었을 때 ‘이번에도 어쨌든 끝냈다’라는 작은 기쁨이라도 있어야 회사에 다닌다. 우리는 하루의 많은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기 때문. 그런데 모든 일이 하기 싫은 숙제 같고, 프로젝트의 마무리는 새로운 프로젝트의 시작이란 생각에 괴롭기만 한 것 같다고? 생각해보자. 최근 했던 다섯 개의 프로젝트를 떠올려봤을 때 그 다섯 개가 모두 괴로운 기억으로 남아있다면, 진지하게 퇴사를 고민해보자.
월급날도 기쁘지 않다면
진짜 짜증 나지만 ‘통장에 월급 찍히는 걸 보고 버틴다’라는 건 직장인들의 거룩한 숙명이다. 우리는 모두 생계형 인간 아닌가. 하지만 월급날도 기쁘지 않다면? 먹고 싶은 것도 없고 또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월급날마다 찾아오는 지름신도 자취를 감췄다면, 당신은 번아웃이 왔을지도 모른다. 아무런 욕망이 없어졌을 때 우리는 일을 잘하고 싶은 욕망도 당연히 잃는다. 월급조차 당신을 위로해주지 않는다면 지금 일이 적성에 맞는지, 잠시 쉬어갈 때는 아닌지 돌아보자.
떠나기 좋은 타이밍이란 생각이 든다면
이 예는 위의 예시와 다른 경우다. 회사를 떠나기 좋은 타이밍이란 게 있다. 소위 여기저기서 입사 제안도 오고, 회사에서도 인정받는 내가 가장 ‘매력적인’ 순간이다. 이때는 이직 면접에서도 간절함 대신 당당함이 깃들게 된다. ‘기회’가 찾아온 순간엔 현 회사와 이직 콜이 온 회사의 조건을 꼼꼼히 뜯어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기고, 합리적인 판단이 가능하다. 당신이 주도적으로 이직과 퇴사의 순간을 정할 수 있을 때. 그때가 좋은 퇴직의 타이밍이다.
Writer 이해인
Assistant 김유진
Photo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