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밖은 지옥이라 버티던 미생의 시절은 갔다? 대(大)이직의 시대, 이직과 퇴사에 임하는 2024년 직장인의 마음을 들여다봤다.
2024, 이직 할 결심
10명 중 6명. 지난해 커리어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471명을 대상으로 한 ‘이직현황’ 조사 결과 ‘당장 이직 계획이 없어도 이력서를 상시 오픈한다’ 답한 비율(62.1%)이다. 올해는 어떨까? 지난 1월 4일, 잡플래닛이 발표한 ‘2024년 채용 트렌드’ 설문 조사에서 “올해 이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비율은 64.1%다. 이직이나 퇴사 계획이 없다는 답변은 15.2%, 정년까지 다니겠다는 답변은 0.7%인데 반해 “이직 여부와 상관 없이 무조건 퇴사하겠다” 답한 비율은 20%. 그야말로 대이직의 시대다.
이직하기 딱 좋은 3년
그렇다면 일한 지 어느 정도 지나면 직장을 옮기기 적당할까? 응답자의 절반(49.7%)은 ‘3년 이상 5년 미만’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많은 답변은 ‘1년 이상 3년 미만’(37.9%). ‘5년 이상’이란 응답은 10%가 되지 않았다. 헤드헌터의 답변도 비슷했지만, 채용 담당자가 체감하는 근속 연수는 그보다 짧았다. 74.4%가 “3년 정도 일하면 이직한다” 답한 것이다.
대이직, 대퇴사, 대기업?
대이직과 대퇴사의 시대. 직장인들이 옮기고 싶은 회사는 어떤 곳일까? 헤드헌터의 89.6%는 대기업을 꼽았는데, 직장인들의 이직 목표는 더 다양했다. 대기업이 48.3%로 가장 많았지만, 외국계(20.7%), 스타트업(14.5%), 공기업(10.3%)이란 답변도 적지 않은 것. 이밖에 ‘구내식당 있는 곳’, ‘자유로운 분위기의 회사’, ‘워라밸이 지켜질 수 있는 곳’으로 이직하고 싶다는 답변도 나왔다.
이직과 리텐션, 그것이 문제
나답게 일하고 즐겁게 성장하기 위해 “버티겠습니다”가 아니라 “튀겠습니다” 계획한 직장인들에게는 슬픈 소식.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인사 담당자 786명을 대상으로 한 ‘2024년 주목할 HR이슈’에 따르면 올해 이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경기 침체로 인해 신입 채용은 더욱 위축되고, 경력직 리텐션(Retention, 유지) 현상도 유지될 것이라고.
Freelance Editor 김가혜
Photo Unsplash
회사 밖은 지옥이라 버티던 미생의 시절은 갔다? 대(大)이직의 시대, 이직과 퇴사에 임하는 2024년 직장인의 마음을 들여다봤다.
2024, 이직 할 결심
10명 중 6명. 지난해 커리어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471명을 대상으로 한 ‘이직현황’ 조사 결과 ‘당장 이직 계획이 없어도 이력서를 상시 오픈한다’ 답한 비율(62.1%)이다. 올해는 어떨까? 지난 1월 4일, 잡플래닛이 발표한 ‘2024년 채용 트렌드’ 설문 조사에서 “올해 이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비율은 64.1%다. 이직이나 퇴사 계획이 없다는 답변은 15.2%, 정년까지 다니겠다는 답변은 0.7%인데 반해 “이직 여부와 상관 없이 무조건 퇴사하겠다” 답한 비율은 20%. 그야말로 대이직의 시대다.
이직하기 딱 좋은 3년
그렇다면 일한 지 어느 정도 지나면 직장을 옮기기 적당할까? 응답자의 절반(49.7%)은 ‘3년 이상 5년 미만’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많은 답변은 ‘1년 이상 3년 미만’(37.9%). ‘5년 이상’이란 응답은 10%가 되지 않았다. 헤드헌터의 답변도 비슷했지만, 채용 담당자가 체감하는 근속 연수는 그보다 짧았다. 74.4%가 “3년 정도 일하면 이직한다” 답한 것이다.
대이직, 대퇴사, 대기업?
대이직과 대퇴사의 시대. 직장인들이 옮기고 싶은 회사는 어떤 곳일까? 헤드헌터의 89.6%는 대기업을 꼽았는데, 직장인들의 이직 목표는 더 다양했다. 대기업이 48.3%로 가장 많았지만, 외국계(20.7%), 스타트업(14.5%), 공기업(10.3%)이란 답변도 적지 않은 것. 이밖에 ‘구내식당 있는 곳’, ‘자유로운 분위기의 회사’, ‘워라밸이 지켜질 수 있는 곳’으로 이직하고 싶다는 답변도 나왔다.
이직과 리텐션, 그것이 문제
나답게 일하고 즐겁게 성장하기 위해 “버티겠습니다”가 아니라 “튀겠습니다” 계획한 직장인들에게는 슬픈 소식.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인사 담당자 786명을 대상으로 한 ‘2024년 주목할 HR이슈’에 따르면 올해 이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경기 침체로 인해 신입 채용은 더욱 위축되고, 경력직 리텐션(Retention, 유지) 현상도 유지될 것이라고.
Freelance Editor 김가혜
Photo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