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정기 공채를 앞두고 서서히 채용 공고들이 뜰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공고가 뜬 이후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시작하면 늦다. N번째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선배들은 이미 본인만의 자기소개서가 정비되어 있으니 필기시험에 올인할 것이고, 필기시험 준비도 어느 정도 되어있는 예비 합격자들은 벌써부터 면접 스터디를 꾸리고 있을 수도 있다.
공고도 뜨지 않아 자기소개서 문항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슨 준비를 할 수 있냐고?
잘 모르는 소리다. 기업들이 새로운 직원을 채용할 때, 지원자들에게 궁금한 것이 무엇이겠는가.
지원자가 살아온 배경, 학창 시절, 가치관이나 직업관은 어떤지, 직무에 관련된 경험은 얼마나 있는지, 우리 회사에 지원하게 된 동기, 입사 후 어떤 업무를 하고 싶은지 등등 뻔하다.
결국, 산업군별, 기업별로 묻는 형식은 다를 수 있지만 묻고자 하는 부분들은 다 같다. 그러니, 지원 공고가 뜨고 자기소개서 문항이 게재되면 준비를 시작하는 것보다 본인의 경험 및 가치관을 정리해 보고 필요한 키워드를 도출하는 가장 중요한 과정은 미리 대비할 수 있다.
1. 자신의 경험 간단하게 분류
자기소개서 준비는 보통 나에 대해서 잘 알아보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 스스로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일부 스스로 과대평가하는 사람이 있지만 지원자들 대부분이 본인의 경험을 과소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제3자의 시각에서 다른 사람들의 자기소개서 첨삭은 잘 되는데 정작 내 자기소개서 작성에는 자신이 없는 이유다. 그러기에 더더욱 그동안 어떤 경험을 해왔었는지, 그 과정에 무엇을 느끼고 어떤 가치관을 가지며 성장해왔는지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 먼저 자신의 경험을 분류해 보기 위한 대분류 기준을 만든다.
예를 들면 ' 학과 활동 / 대외활동 / 대내 활동 / 아르바이트 / 공모전 / 봉사활동 '처럼 나눌 수 있다.
그다음 그 대분류에 맞춰서 본인이 했던 경험을 작성해 본다. 아주 기본적이어도 괜찮다.
위의 예시처럼 쭉 작성해 본다.
2. 경험 속에서 구체적인 에피소드 도출
그다음 각 활동, 경험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한두 개씩을 떠올려본다. 많을수록 좋다.
* A 기업 홍보대사 : 제품 홍보를 위해서 프로모션 행사를 기획
* B 기관 서포터즈 : 기관에서 진행한 행사에 관련해서 인스타그램에 홍보 게시글을 작성
처럼 활동마다 한두 개의 에피소드들이 나올 수 있다. 그 다음으로는 더욱 구체적으로 상황 / 역할 및 과제 / 행동 / 성과 / 느낀 점으로 나누어 살을 붙여본다. 최대한 구체적으로 작성하면서 내 경험과 성과를 강조할 수 있을 만한 수치가 들어가 줘야 한다.
대외활동 중에서도 'A 기업 홍보대사' 경험을 예로 들어보자.
-상황 : 20XX년 하반기 출시된 신제품 홍보를 위해서 직접 C2C, B2B 대면, 비대면 프로모션 행사를 기획, 판매
-역할 및 과제 : 대내외 활동을 통해서 의사소통 경험이 많은 강점을 살려 대면 프로모션 행사에 자원함.
그중에서도 2030 고객들을 타깃으로 삼아서 프로모션 행사 기획팀장으로 활동
-행동 : 2030 고객들을 최대한 많이 만날 수 있는 대학교, 회사 앞 등 위치를 선정하고 부스를 만들어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SNS 등을 통해 후기를 남기면 사은품 증정. 대면 프로모션 행사였지만 동시에 비대면 채널인 SNS를 통한 홍보 효과를 누리기 위함.
-성과: 체험 행사에 참여한 인원 XXX 명으로, 지난 분기 신제품 행사 대비 X% 증가. A 기업 홍보대사 활동 표창 수상.
- 느낀 점: 대면 프로젝트하면서 고객에게 거절당하는 경험을 하고 낙심했지만, 도리어 고객에 맞는 소통 방법을 찾기 위한 동기부여가 되었음.
- 성공적인 프로모션 진행을 위해서 사전에 상품과 고객에 대한 서베이를 진행하면서 정보를 수집하고 행사를 준비했는데 그때 정보 수집, 리서치 및 사전 준비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도 깨달음.
-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면서 엄청난 성취감을 얻음. 팀장으로서 팀원들을 한 명씩 이끌어 나가면서 다툼도 있었지만 이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리더의 자질이 무엇인지 깨달음
등이다. 더 구체적이고 실제 경험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생생한 표현이면 더욱 좋다.
3. 키워드 도출
짧은 에피소드를 구체적으로 풀어나가면서 동시에 이 에피소드를 통해 내가 어필하고자 하는 방향성 즉 키워드를 생각해 봐야 한다. 상단에 계속 예시로 들어줬던 'A 기업 홍보대사' 경험 속 대면 '프로모션 진행 에피소드'를 통해서는 어떤 키워드를 뽑아낼 수 있을까. 키워드는 내가 어떤 식으로 에피소드에 살을 붙이고 어떤 면을 강조해 주느냐에 따라서 달려있다.
일단,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팀장 직책을 맡아 팀을 이끌어나갔으니 '리더십'을 강조할 수 있다.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팀원을 선발하고 이끌어나가며 좋은 성과를 위해 운용할 줄 알아야 하는 팀장의 자질에 대해서 배우면서, 팀원들이 갈등을 빚으면 이를 조율하는 등의 역량을 이야기해 줄 수 있다.
두 번째로, 대면 프로젝트를 통해서 팀원을 비롯해 내부 직원들은 물론, 외부 고객들까지 다양하게 만나면서 했던 '소통' 역량을 강조할 수 있다. 소통의 범위를 대면에만 한정 짓지 않고 프로모션 행사에 비대면 소통의 중요성을 잊지 않고 'SNS'채널까지 활용하려고 했다는 사실 또한 큰 가점이 될 수 있다.
세 번째, '도전정신' 또한 충분히 풀어낼 수 있다. 분명 행사를 기획하기에 있어 다양한 우여곡절이 많았을 것이다. 아이디어를 제시했다가 내부 회의를 통해 킬 당했을 수도 있고, 실제로 행사 중에서도 고객에게 다가갔다가 차가운 시선으로 외면받아 낙담했을 수도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성공했지만, 다른 프로모션이나 프로젝트에서는 실패를 맛봤을 수도 있다. 이런 고난과 실패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행동, 그 자세를 강조한다면 이 에피소드는 도전정신을 보여줄 수 있다. 도전정신은 꼭 성공한 경험에서만 풀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니 명심하자.
4. 자소서 항목 정리와 매칭하기
내 에피소드들 속에서 키워드를 도출했다면 실제로 게재된 채용 공고의 자소서 항목을 살펴볼 때다.
자소서 항목을 하나하나 분석하면서 항목들이 묻고자 하는 바를 보고, 그에 맞는 키워드를 뽑는 것이 우선이다.
예를 들어 아모레퍼시픽 자소서 문항 몇 개를 살펴보자
'4. 과제 수행 시 구성원 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던 경험에 대해 기술해 주십시오(구체적인 상황과 인물 간의 관계, 해결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
'5. 자기주도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끝까지 완수해낸 경험에 대해 서술해 주십시오'
이렇게 두 가지 항목이 있었을 때, 위에서 정리했던 'A 기업 홍보대사' 경험 속 대면 '프로모션 진행 에피소드가 번득 떠오르지 않는가. 같은 에피소드여도 어떤 식으로 풀어내느냐에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다.
팀장으로서 팀원들을 모아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경험으로 부각시킨다면 4번 항목을 위한 에피소드로 쓸 수 있다. 혹시 프로젝트 과정에서 성공과 실패를 겪으면서 끝까지 이끌어나가면서 좋은 성과를 얻었던 경험으로 부각시킨다면 5번 항목을 위한 에피소드로 쓸 수 있다. 본인이 정리한 많은 경험들과 그 키워드들을 다시 살펴보면서 최적의 에피소드를 조합해 나가는 것이 또 다른 관건이 되겠다.
자기소개서 작성 전 에피소드 정리 없이 무작정 쓰기 시작했다면 간단한 항목 하나 작성하는 것에도 오랜 시간이 걸릴 뿐 더러, 그렇게 좋은 퀄리티의 글이 나오지 않을 확률이 크다. 그러나 경험과 에피소드가 디테일하게 정리된 사람이라면 위에서 얘기했던 'A 기업 홍보대사' 경험 속 대면 '프로모션 진행 에피소드'의 키워드와 금방 매칭할 수 있고, 빠른 시간 내에 좋은 퀄리티의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다는 말이다.
많은 양의 자소서를 빠르게 써내야 하는 대규모 공채 기간에는 저런 사전 준비가 꼭 필수다.
Freelance Editor 장은지
Photo Unsplash
9월 정기 공채를 앞두고 서서히 채용 공고들이 뜰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공고가 뜬 이후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시작하면 늦다. N번째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선배들은 이미 본인만의 자기소개서가 정비되어 있으니 필기시험에 올인할 것이고, 필기시험 준비도 어느 정도 되어있는 예비 합격자들은 벌써부터 면접 스터디를 꾸리고 있을 수도 있다.
공고도 뜨지 않아 자기소개서 문항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슨 준비를 할 수 있냐고?
잘 모르는 소리다. 기업들이 새로운 직원을 채용할 때, 지원자들에게 궁금한 것이 무엇이겠는가.
지원자가 살아온 배경, 학창 시절, 가치관이나 직업관은 어떤지, 직무에 관련된 경험은 얼마나 있는지, 우리 회사에 지원하게 된 동기, 입사 후 어떤 업무를 하고 싶은지 등등 뻔하다.
결국, 산업군별, 기업별로 묻는 형식은 다를 수 있지만 묻고자 하는 부분들은 다 같다. 그러니, 지원 공고가 뜨고 자기소개서 문항이 게재되면 준비를 시작하는 것보다 본인의 경험 및 가치관을 정리해 보고 필요한 키워드를 도출하는 가장 중요한 과정은 미리 대비할 수 있다.
1. 자신의 경험 간단하게 분류
자기소개서 준비는 보통 나에 대해서 잘 알아보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 스스로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일부 스스로 과대평가하는 사람이 있지만 지원자들 대부분이 본인의 경험을 과소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제3자의 시각에서 다른 사람들의 자기소개서 첨삭은 잘 되는데 정작 내 자기소개서 작성에는 자신이 없는 이유다. 그러기에 더더욱 그동안 어떤 경험을 해왔었는지, 그 과정에 무엇을 느끼고 어떤 가치관을 가지며 성장해왔는지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 먼저 자신의 경험을 분류해 보기 위한 대분류 기준을 만든다.
예를 들면 ' 학과 활동 / 대외활동 / 대내 활동 / 아르바이트 / 공모전 / 봉사활동 '처럼 나눌 수 있다.
그다음 그 대분류에 맞춰서 본인이 했던 경험을 작성해 본다. 아주 기본적이어도 괜찮다.
위의 예시처럼 쭉 작성해 본다.
2. 경험 속에서 구체적인 에피소드 도출
그다음 각 활동, 경험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한두 개씩을 떠올려본다. 많을수록 좋다.
* A 기업 홍보대사 : 제품 홍보를 위해서 프로모션 행사를 기획
* B 기관 서포터즈 : 기관에서 진행한 행사에 관련해서 인스타그램에 홍보 게시글을 작성
처럼 활동마다 한두 개의 에피소드들이 나올 수 있다. 그 다음으로는 더욱 구체적으로 상황 / 역할 및 과제 / 행동 / 성과 / 느낀 점으로 나누어 살을 붙여본다. 최대한 구체적으로 작성하면서 내 경험과 성과를 강조할 수 있을 만한 수치가 들어가 줘야 한다.
대외활동 중에서도 'A 기업 홍보대사' 경험을 예로 들어보자.
-상황 : 20XX년 하반기 출시된 신제품 홍보를 위해서 직접 C2C, B2B 대면, 비대면 프로모션 행사를 기획, 판매
-역할 및 과제 : 대내외 활동을 통해서 의사소통 경험이 많은 강점을 살려 대면 프로모션 행사에 자원함.
그중에서도 2030 고객들을 타깃으로 삼아서 프로모션 행사 기획팀장으로 활동
-행동 : 2030 고객들을 최대한 많이 만날 수 있는 대학교, 회사 앞 등 위치를 선정하고 부스를 만들어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SNS 등을 통해 후기를 남기면 사은품 증정. 대면 프로모션 행사였지만 동시에 비대면 채널인 SNS를 통한 홍보 효과를 누리기 위함.
-성과: 체험 행사에 참여한 인원 XXX 명으로, 지난 분기 신제품 행사 대비 X% 증가. A 기업 홍보대사 활동 표창 수상.
- 느낀 점: 대면 프로젝트하면서 고객에게 거절당하는 경험을 하고 낙심했지만, 도리어 고객에 맞는 소통 방법을 찾기 위한 동기부여가 되었음.
- 성공적인 프로모션 진행을 위해서 사전에 상품과 고객에 대한 서베이를 진행하면서 정보를 수집하고 행사를 준비했는데 그때 정보 수집, 리서치 및 사전 준비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도 깨달음.
-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면서 엄청난 성취감을 얻음. 팀장으로서 팀원들을 한 명씩 이끌어 나가면서 다툼도 있었지만 이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리더의 자질이 무엇인지 깨달음
등이다. 더 구체적이고 실제 경험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생생한 표현이면 더욱 좋다.
3. 키워드 도출
짧은 에피소드를 구체적으로 풀어나가면서 동시에 이 에피소드를 통해 내가 어필하고자 하는 방향성 즉 키워드를 생각해 봐야 한다. 상단에 계속 예시로 들어줬던 'A 기업 홍보대사' 경험 속 대면 '프로모션 진행 에피소드'를 통해서는 어떤 키워드를 뽑아낼 수 있을까. 키워드는 내가 어떤 식으로 에피소드에 살을 붙이고 어떤 면을 강조해 주느냐에 따라서 달려있다.
일단,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팀장 직책을 맡아 팀을 이끌어나갔으니 '리더십'을 강조할 수 있다.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팀원을 선발하고 이끌어나가며 좋은 성과를 위해 운용할 줄 알아야 하는 팀장의 자질에 대해서 배우면서, 팀원들이 갈등을 빚으면 이를 조율하는 등의 역량을 이야기해 줄 수 있다.
두 번째로, 대면 프로젝트를 통해서 팀원을 비롯해 내부 직원들은 물론, 외부 고객들까지 다양하게 만나면서 했던 '소통' 역량을 강조할 수 있다. 소통의 범위를 대면에만 한정 짓지 않고 프로모션 행사에 비대면 소통의 중요성을 잊지 않고 'SNS'채널까지 활용하려고 했다는 사실 또한 큰 가점이 될 수 있다.
세 번째, '도전정신' 또한 충분히 풀어낼 수 있다. 분명 행사를 기획하기에 있어 다양한 우여곡절이 많았을 것이다. 아이디어를 제시했다가 내부 회의를 통해 킬 당했을 수도 있고, 실제로 행사 중에서도 고객에게 다가갔다가 차가운 시선으로 외면받아 낙담했을 수도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성공했지만, 다른 프로모션이나 프로젝트에서는 실패를 맛봤을 수도 있다. 이런 고난과 실패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행동, 그 자세를 강조한다면 이 에피소드는 도전정신을 보여줄 수 있다. 도전정신은 꼭 성공한 경험에서만 풀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니 명심하자.
4. 자소서 항목 정리와 매칭하기
내 에피소드들 속에서 키워드를 도출했다면 실제로 게재된 채용 공고의 자소서 항목을 살펴볼 때다.
자소서 항목을 하나하나 분석하면서 항목들이 묻고자 하는 바를 보고, 그에 맞는 키워드를 뽑는 것이 우선이다.
예를 들어 아모레퍼시픽 자소서 문항 몇 개를 살펴보자
'4. 과제 수행 시 구성원 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던 경험에 대해 기술해 주십시오(구체적인 상황과 인물 간의 관계, 해결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
'5. 자기주도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끝까지 완수해낸 경험에 대해 서술해 주십시오'
이렇게 두 가지 항목이 있었을 때, 위에서 정리했던 'A 기업 홍보대사' 경험 속 대면 '프로모션 진행 에피소드가 번득 떠오르지 않는가. 같은 에피소드여도 어떤 식으로 풀어내느냐에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다.
팀장으로서 팀원들을 모아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경험으로 부각시킨다면 4번 항목을 위한 에피소드로 쓸 수 있다. 혹시 프로젝트 과정에서 성공과 실패를 겪으면서 끝까지 이끌어나가면서 좋은 성과를 얻었던 경험으로 부각시킨다면 5번 항목을 위한 에피소드로 쓸 수 있다. 본인이 정리한 많은 경험들과 그 키워드들을 다시 살펴보면서 최적의 에피소드를 조합해 나가는 것이 또 다른 관건이 되겠다.
자기소개서 작성 전 에피소드 정리 없이 무작정 쓰기 시작했다면 간단한 항목 하나 작성하는 것에도 오랜 시간이 걸릴 뿐 더러, 그렇게 좋은 퀄리티의 글이 나오지 않을 확률이 크다. 그러나 경험과 에피소드가 디테일하게 정리된 사람이라면 위에서 얘기했던 'A 기업 홍보대사' 경험 속 대면 '프로모션 진행 에피소드'의 키워드와 금방 매칭할 수 있고, 빠른 시간 내에 좋은 퀄리티의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다는 말이다.
많은 양의 자소서를 빠르게 써내야 하는 대규모 공채 기간에는 저런 사전 준비가 꼭 필수다.
Freelance Editor 장은지
Photo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