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챗GPT 시대가 도래했다. 직군별로 챗GPT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지, 인공지능의 해박한 기술 속에서 유효한 인재가 되기 위해 어떤 점을 연마해야 할까?
챗GPT, 오픈AI 등 AI 파급효과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최근 미국 비영리단체 '삶의 미래 연구소'(FLI)는 공개서한에서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GPT-4를 능가하는 AI 시스템의 개발을 6개월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강력한 AI 시스템은 그 효과가 긍정적이고 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고 확신이 있을 때만 개발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그 위험성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국가 안보, 교육 등 전 세계 질서에 미칠 AI의 영향은 명암이 현저히 존재하지만, 이미 AI가 새로운 시대를 열어 젖혔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각 직군에서는 챗GPT를 적절히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연구 중이며, 실제로 반복적인 작업, 빅 데이터 추출 작업 등 인간이 하기에 번거로웠던 작업을 AI를 통해 손쉽게 해결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몇 가지 대표적인 직군이 챗GPT를 활용하는 방식을 살펴보면, 마케팅 담당자는 챗GPT를 활용하여 고객과의 대화를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과 관심사를 파악하기 훨씬 쉬워졌다. 예를 들어 디지털 마케팅 프로세스에서 챗GPT에 “네가 특정 기업의 마케팅 전문가”라고 역할을 준 뒤, 어떤 상품을 어떤 타깃에게 팔고 싶은지 상세히 적고 관련 카피라이팅이나 매력적인 트렌드 정보를 모아 달라고 하는 등 실질적인 단계별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연히 얻은 자료를 또다른 아이데이션의 영감으로 쓸 수도 있다. 고객상담원의 경우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미리 작성해놓고, 이를 활용하여 고객 상담 시간을 단축하고,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개발자와 엔지니어는 챗봇, 음성인식, 번역 등의 기술을 개발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 챗GPT에게 문제 해결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가르친 후 복합적인 기술 문제가 발생했을 시 여러 해결책을 함께 모색해볼 수 있다. 의료, 법률, 금융 전문가들은 각 분야의 고도화 된 개념과 정보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환자 치료와 금융, 투자 동향 등의 정보를 통해 새로운 전략을 세울 수도 있다.
챗GPT는 높은 수준의 언어 이해와 정보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인간의 창의성과 융합적 사고를 대체할 수 없다는 게 학계와 산업계의 정설이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AI에 대체되지 않기 위해 어떤 방향의 인재상이 되어야 할까? 챗GPT와 함께 일할 인재는 창의성과 융합적 사고를 갖추고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고 아이디어를 발굴하며 이를 전체적으로 잘 조합하여 결과를 얻어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또한 챗GPT로 얻은 여러 정보를 문제 상황에 맞춰 분석하고 일을 추진하는 방향성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기계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인간이 지닌 가장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잘 갈고닦아야 한다. 우리는 언제나 노트북, 컴퓨터 등 기계 앞에서만 일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의 전산학자이자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과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 분야의 선구자인 앨런 케이는 "인공지능이 우리에게 열등감을 느끼게 할 것이라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다면 올바른 정신상태인 사람이라면 꽃을 볼 때마다 열등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영역을 넘어선 기계적 존재라기보다 오히려 인간의 지능과 인지능력을 한층 더 이해하고 드높이기 위한 시도다. 인공지능 앞에서 막연하게 불안해하기보다 자신의 분야에서 주체적으로 활용한 지점을 적극적으로 탐색해보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새로운 기술에 호기심을 가지고 조금씩 배우는 과정이 오히려 막연한 두려움을 덜어줄 것이다.
Freelance Editor 백가경
Photo Unsplash
바야흐로 챗GPT 시대가 도래했다. 직군별로 챗GPT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지, 인공지능의 해박한 기술 속에서 유효한 인재가 되기 위해 어떤 점을 연마해야 할까?
챗GPT, 오픈AI 등 AI 파급효과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최근 미국 비영리단체 '삶의 미래 연구소'(FLI)는 공개서한에서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GPT-4를 능가하는 AI 시스템의 개발을 6개월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강력한 AI 시스템은 그 효과가 긍정적이고 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고 확신이 있을 때만 개발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그 위험성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국가 안보, 교육 등 전 세계 질서에 미칠 AI의 영향은 명암이 현저히 존재하지만, 이미 AI가 새로운 시대를 열어 젖혔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각 직군에서는 챗GPT를 적절히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연구 중이며, 실제로 반복적인 작업, 빅 데이터 추출 작업 등 인간이 하기에 번거로웠던 작업을 AI를 통해 손쉽게 해결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몇 가지 대표적인 직군이 챗GPT를 활용하는 방식을 살펴보면, 마케팅 담당자는 챗GPT를 활용하여 고객과의 대화를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과 관심사를 파악하기 훨씬 쉬워졌다. 예를 들어 디지털 마케팅 프로세스에서 챗GPT에 “네가 특정 기업의 마케팅 전문가”라고 역할을 준 뒤, 어떤 상품을 어떤 타깃에게 팔고 싶은지 상세히 적고 관련 카피라이팅이나 매력적인 트렌드 정보를 모아 달라고 하는 등 실질적인 단계별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연히 얻은 자료를 또다른 아이데이션의 영감으로 쓸 수도 있다. 고객상담원의 경우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미리 작성해놓고, 이를 활용하여 고객 상담 시간을 단축하고,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개발자와 엔지니어는 챗봇, 음성인식, 번역 등의 기술을 개발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 챗GPT에게 문제 해결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가르친 후 복합적인 기술 문제가 발생했을 시 여러 해결책을 함께 모색해볼 수 있다. 의료, 법률, 금융 전문가들은 각 분야의 고도화 된 개념과 정보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환자 치료와 금융, 투자 동향 등의 정보를 통해 새로운 전략을 세울 수도 있다.
챗GPT는 높은 수준의 언어 이해와 정보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인간의 창의성과 융합적 사고를 대체할 수 없다는 게 학계와 산업계의 정설이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AI에 대체되지 않기 위해 어떤 방향의 인재상이 되어야 할까? 챗GPT와 함께 일할 인재는 창의성과 융합적 사고를 갖추고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고 아이디어를 발굴하며 이를 전체적으로 잘 조합하여 결과를 얻어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또한 챗GPT로 얻은 여러 정보를 문제 상황에 맞춰 분석하고 일을 추진하는 방향성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기계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인간이 지닌 가장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잘 갈고닦아야 한다. 우리는 언제나 노트북, 컴퓨터 등 기계 앞에서만 일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의 전산학자이자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과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 분야의 선구자인 앨런 케이는 "인공지능이 우리에게 열등감을 느끼게 할 것이라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다면 올바른 정신상태인 사람이라면 꽃을 볼 때마다 열등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영역을 넘어선 기계적 존재라기보다 오히려 인간의 지능과 인지능력을 한층 더 이해하고 드높이기 위한 시도다. 인공지능 앞에서 막연하게 불안해하기보다 자신의 분야에서 주체적으로 활용한 지점을 적극적으로 탐색해보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새로운 기술에 호기심을 가지고 조금씩 배우는 과정이 오히려 막연한 두려움을 덜어줄 것이다.
Freelance Editor 백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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